현재 여탑주소는 yeotop7.org이며, 이후 예정 주소는 yeotop8.org 입니다.

    v2 사이드 1 · 340×122
    v2 사이드 2 · 340×122

    기러기는 정말 아닌거 같아요. 왜 다들 하고 후회하는지 ㅜㅜ

    예전 직장 동료 선배가 한분 있는데..
    회사 다닐때 잘 챙겨주셔서, 명절이나 생일때는 안부문자나 전화정도는 하는 사이인데..
    기러기 아빠 6년하다가 드디어 가족이 돌아왔는데..

    더 힘들다고 하신다네요. 직접 들은건 아니고 다른 친한 선배가 이야기 해준건데..
    이혼 할까 고민도 하고 있다는데..

    원래 3년 예정으로 미국 유학 갈려고 했는데, 초기 자금 마련하느라 집을 팔고
    (여기서 부터 회사동료들은 다들 말렸던) 돈을 마련해야 했는데.. 집이 늦게 팔려서 
    미국은 학기 안맞아서, 못보내고 인도로 보냈는데..(애들은 초5, 초3) 
    큰애 중학교 과정 정도만 영어 어학연수하는 개념으로 보낸거였는데.. 
    형수는 애들 뒷바라지도 해야하고.. 치안도 안좋다고..
    정원딸린 집에, 가정부, 운전사 두고 생활하느라 비용은 미국 간거보다 더 들면서..

    연봉 8천정도 되는데.. 보낼때 집2개 있던거중에 하나 팔아서 초기 자금 마련했고..
    결국 3년에서 점점 유학기간 늘어나면서 집 남은거 하나도 마저 팔고..
    누님댁에서 더부살이 하다가 나이 땜시 슬슬 명퇴 루머에 압력도 도니.. 자진해서 
    지방 지사로 내려가서 나이 48에 기숙사 원룸 생활 시작함.

    그리고 결국 대학은 한국에서 보낸다고 들어왔는데.. 첨엔 가족이랑 같이 산다고 정말 
    좋아하셨는데, 다시 서울 본사로 올라오기 힘들어서 본인이 계신 쪽으로 가족 내려오게 
    하려고 했는데.. 학교 다녀야 한다고 거부.. 결국 여전히 기러기 아빠..
    6년 넘게 떨어져 있던 탓에 애들은 서먹하고, 형수도 서먹하고...

    다시 서울에 전세집 구하느라 대출은 왕창 땡기시고, 후우... 

    솔직히 전 결혼도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굳이 결혼하고.. 왜 기러기를 해서..
    기러기하고 끝이 좋은 사람 여지껏 본적이 없어서..
    어차피 이 선배 성격상 절대 이혼하실 분은 아니지만, 참..안타깝네요.

    이제 50넘으셨고, 회사가 5~7년안에 임원 진급 못하면 명퇴압박 심하게 주는 회사라..
    더 다니시기도 힘든데.. 대학등록금까지 ㅜㅜ

    댓글0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