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쓰면 읽기 힘드니 짧게 쓰겠습니다.
44살때 노원쪽에 거주하는 멋진 유부녀를 만난 적이 있었죠.
얼굴쪽에서 눈을, 그리고 가슴을 튜닝한 애기피부녀였습니다.
처음으로 요조숙녀인데 분수녀를 만나봐서 무척 당황했었죠.
씻지도 않고 바로 인사부터 하는 그런 처자였습니다.
처자의 특징이 한번 본 사람은 또 안 본다는 것이었죠.
저는 예외로 또 만나준(?) 케이스구요.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네노마(조루약)+팔팔정의 복합 처방을 받아 2차전에서는 지루라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연락을 가끔씩 지속하다가 오직 틱톡으로만 연락을 해서 틱톡이 없어진 뒤에는 연락이 두절되었죠.
한 2주전쯤, 그리고 제 나이 47살인 지금 우연치 않게 라인으로 다시 연락이 되었습니다.
양지로 간 줄 알았더니, 여전히 즐거운 만남을 했던 모양이더군요.
파발마 수준의 대화를 지속하다가 소개를 부탁하자 얼굴 안 나온 사진을 주는데, 딱 그 처자더군요.
금액도 먼저 제시하라고 하는 걸 봐서도 3년전 노원 유부녀가100%입니다.
(저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몰라서 봤던 사람이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말에 만나려고 일정 조율을 하다가, 토요일에 재건축 설명회를 오전 오후 가는 일정이 잡혀서,
일요일 3시로 미뤘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약속 확인차 대화를 하니, 지방에 가야 한다면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3년전에도 이런 식의 약속 위반이 꽤 맞았던 처자였거든요.
3년 전 같으면 뭐 그럼 평일에 내가 휴가낼테니 보자 이런 식이던가 제가 매달렸을텐데,
별 흥이 안 나더군요.
그냥 지방 잘 갔다 오라고 하며 대화를 끝냈습니다.
복기를 해보면, 2주 동안 증여/상속 관련해서 스트레스를 받은게 원인일 수도 있지만,
(그 스트레스를 섹스로 풀려고 했던게 제 의도였습니다.)
탈모치료를 장기간 받은 부작용 및 나이탓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더군요.
(친한 내과 의사한테 상담을 했으나 개무시당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살구색 스타킹을 신은 처자들이 점점 많아지는 가을이지만,
반대로 제 강직도와 성욕은 떨어지는 낙엽과 같네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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