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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척간에 감정싸움이 더 불편하네요

    지난주에 3일동안 집안 납골묘 행사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이전 글에도 남겼는데 저는 집안 12대 장손
    남의 땅에 모셔져 있던 선조님들 묘와 돌아가신 집안 어르신들 묘를
    선산에 납골묘 만들어서 이장하는 일이었지요

    저야 장손이니 3일동안 일 접고 마지막으로 납골묘에 안치하고 제사까지 다 지내고 왔지요
    뭐 당연히 장손인 저의 책임이라는 생각에 끝까지 자리를 함께했고 여러 친척 어르신들이 돌아가면서 함께해 주셔서 고생은 덜했는데 꼭 어느 집안에나 한두명있는 꼴보기 싫은 친척들 때문에 이번일을 하면서도 결국 감정싸움까지 하고 말았네요

    자기 할아버지 - 저에게는 증조할아버지 - 제삿날도 모르는 당숙 한분
    집안 시제에 얼굴 한번 내민적 없고 벌초 한번 한적도 없는 사람이 자기 아버지 - 저에게는 작은 할아버지 - 묘도 이번에 납골묘에 이장한다니 나타나서는 납골묘 위치가지고 시비
    비석 크기가지고 시비
    손주들 이름 안새겼다고 시비
    이때까지만해도 집안 큰일이라 감정 누르고 참았는데
    마지막으로 선산에 자기 아버지 몫도 있으니 이제 납골묘 했으니 납골묘 부분만 남기고 선산 팔아서 정리해서 나누자는 말에 결국 억누르던 감정이 폭발해서 당숙분하고 격한 말싸움까지하고 친척분들이 말리셔서 겨우겨우 다시 격한 감정을 다스렸네요

    진짜 사람은 다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한다는걸 알았지만 해도 너무 하더군요
    후손으로 자기 의무는 하나도 안하면서 권리만 주장하는 사람
    그날 너무 열이받아서 저 살아서는 선산이며 문중 땅 정리할일 없을테니 다 그리 아시라고 큰소리치긴 했는데 맘이 편치는 않네요

    앞으로 집안 대소사 있을때면 얼굴봐야 할텐데 그것도 불편하구요
    어렸을때는 몰랐는데 이제 조금씩 나이가 드니 이래저래 집안 장손이라는 위치가 참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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