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몇년전 만나던 여친
면상이 좀 빻은것만 빼면 다 잘맞았던
특히나 성격이 착하고 순종적이어서 떡치는데는 최고였던.. 하고싶은건 다해봄 ㄷㄷㄷ
만나다 보니 결국 결혼을 조르는듯한 모습에 질려 헤어졌네요
다른년들은 헤어지면 끝이었는데 얘랑은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해봄..
결국 헤어지고 얼마뒤 결혼
결혼해서 일때려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살더니 결국 성공했구나
결혼식 청첩장도 받았는데 차마 가보진 못하고 ㄷㄷㄷ
그후로 뜨문뜨문 카톡으로 안부만
그러다가 올해 초 몇개월만에 다시 연락왔는데
새해복 많이 받아라로 시작한 인사
아직도 거기사냐 묻길래 ㅇㅇ 했더니
우리집이랑 가까운곳으로 이사왔네요 (차로 20분정도 거리.. 집도 꽤 좋네.. 너 시집잘갔다)
아 글쿠나 조만간 밥이나 한번 묵자 예의상 말했는데
조만간이 진짜 조만간 되부러서
처음에는 시댁이랑 사이가 안좋다 남편이 이러쿵 저렇쿵 흔한 유부녀들의 불평불만 들어주다
역사가 이루어져 버렸네요
남편은 결혼때 이미 40대중반 노총각
남의 외모 지적할 형편은 아니지만 대머리에 키가 나보다 작네요
너 진짜 외모안보고 사람만 보는건 여전하구나
영업직이라는데 매일 매일 술쳐먹고 빨라야 밤 11시 아니면 새벽 귀가
여탑회원으로써 그리고 남자의 직감으로써 마누라 집에두고 밖으로 유흥 즐기며 도는 남편인거 같음
성적취향도 졸라 특이하심
아무리 남편이지만 너도 참 대단하다.. 하지만 나도 호기심에 따라해봄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보게 되서 가끔 연락해서 만나자마자 떡이나 치고 바이바이 하면 좋은데
밥묵고 영화보고 드라이브하고 어쩌다보니 만날때 마다 데이트느낌..
언젠간 정리해야지 정리해야지 하는데 계속 보게됨
남편이 부인하고 내연남 살해하고 자살한 뉴스뜬거 보니 참 아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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