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머리가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 기록은 기원전 1500년 이집트 벽화에도 남아 있을 정도로 오래됐다고합니다.
거머리가 인체의 피를 뽑아냄으로써 질병의 치료와 예방을 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것이라고하는데여, 거머리는 물론 동양권에서도 사용됐습니다.
양(梁)나라의 학자 도홍경의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거머리에 대해 ‘악혈(惡血)과 어혈(瘀血)을 몰아내고 여성에게 있어 무월경을 치료한다’,
'어혈에 의해 만들어진 배 안의 적취(積聚)와 덩어리를 없애는 작용을 한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거머리는 과거 국내 의료계에서도 사용됐습니다. 1613년 허준이 편찬한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종기가 생긴 뒤 점점 커지면 물로써 피부의 상처를 씻고 큰 붓 대롱을 한 개 취하여 제일 높은 곳에 세운다.
이후 큰 거머리 한 마리를 대롱 속에 넣은 뒤에 자주 냉수를 떨어뜨려 넣어주면 거머리가 그 정혈의 피고름을 빨아먹어 가죽이 줄어드는데, 이렇게 하면 독이 흩어지고 반드시 낫는다”는 구절을 통해
거머리의 의료적 사용에 대해 언급하고도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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