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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얽히고 섥힌 집안이라 납골묘 문제가 머리가 아프네요

    저는 집안 11대 장손입니다
    젊은 나이임에도 어렸을때 할아버지에게 세뇌아닌 세뇌교육을 받아서 조상님들 잘 모셔야 하고 집안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장손으로서의 책임감이 항상 마음속에 있죠
    집안에 무슨 일이 있으면 때로는 리더로서 때로는 중재자로서 일을 해결해야 한다는 장손 컴플렉스도 있구요
    그래서인지 매년 모시는 시제에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죠
    심지어 군대갔을때는 시제에 맞춰 휴가를 나와서 참석을 했죠
    제가 시제의 주관은 아니지만 아버지가 주관을 하시는데 작년에 큰 수술을 받으시고 나이도 있으시고해서 작년부터 집안 어른들 몇분을 설득해서 결국 올해 윤달이 있어서 조상님들의 납골묘를 하기로 결정을 했죠
    근 10년을 끌어오던 일이라 결정만 나면 잘 진행되고 할줄 알았는데
    결정이 나고도 주위에 사공들이 너무 많아서 머리가 아프네요

    납골묘의 형태부터 시작해서 금액의 분담까지 매일매일 이 문제로 저와 아버지는 머리가 터질지경
    결국 저와 아버지가 금액 부담을 더 하기로해서 이 문제는 해결이 되었는데 또 다른 문제가 생기네요
    단 한번도 시제나 제사에 참석도 안하고 심지어 자기 할아버지 묘 벌초 한번 안한 집안 친척들이 이제와서 납골묘한다는 소식에 자기들도 끼워달라는 전화가 오네요
    그동안의 행태들이 너무 꽤씸하고 끼워달라는 속셈이 뻔히 보여서 화가나서 안하고 싶지만 아버지가 그래도 어쩌겠냐라며 이것도 큰집인 우리가 안고 가야할 문제라고 하셔서 결국 동의를 했네요

    아 진짜 결정되고 돈문제만 해결되면 쉽게 할수 있는 일처럼 보였는데
    막상 하면서 이런저런 골치아픈 일들이 생겨나니 머리가 아프네요
    이번 일을 겪으면서 할아버지나 아버지에게 집안의 몇분들이 싫은 소리 하는 이유를 알겠네요
    누구나 다 만족시키는 결정은 없고 리더로서 또는 중재자로서 가끔 욕 먹는 일은 어쩔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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