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하러 명동에 갔다가 롯데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서
와이프 좋아하는 디저트 사러 갔는데..
진짜.. 주먹만한 빵들이... 개당 5,000원은 우스운...
그래도 마눌님이 좋아하시니 큰맘먹고 몇개사서 뿌듯한 마음으로 집에 갈려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는데.. 뒤에 선 한 20대후반에서 30대초로 보이는 커플이 하는 이야기 듣고..
참 상실감 들던..
남자가 뭐라고 뭐라고 했는데 남자는 목소리 작게 이야기 해서 안들리는데..
여자는 목소리 엄청 커서 다 들리는데..
"그렇게 1년에 10억씩 아껴서 2년이면 겨우 20억인데...
그거 아껴서 뭐할건데.. "
그냥 그 말이 귀에 들어오는데.. 하아.. 제 마눌님은 남편이 자기 좋아하는 빵 몇만원어치 사면서도
고민하고 사는 인생인데.. 어떤 여자는 결혼을 잘한건지 부모를 잘만난건지
1년에 10억을 푼돈 취급할수 있고..
자기가 번 돈이면 그 나이때에 아무리 자수성가 했어도 1년에 10억이란 돈이 우습지는 않을거고..
무슨 졸부나 준재벌 자식이거나 같이 있던 남자가 그쯤 되나본데... 참 허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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