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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용곤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2050년의 고기 수요를 지금의 거의 2배에 이르는 4억 5,500만톤으로 전망한다. 현재 70억명인 인구가 90억명으로 증가하는데다 개발도상국의 구매력 또한 증가 하면서 원래 고기를 사먹기 어려웠던 사람들까지 고기를 사먹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행 방식처럼 소, 돼지, 닭을 사육함으로써 2배로 껑충 뛴 고기 수요를 충족할 경우 환경재앙이 초래될 것 이라고 경고한다. 
     
    미래에는 고기 대신에 곤충을 먹어야 할 수도 있다. 유엔 식량 농업기구의 ‘다리가 여섯 개 달린 가축’ 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곤충은 사료를 단백질로 전환하는 비율이 소에 비해 6배나 높고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가축이다. 하지만 곤충을 전세계인의 식탁에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 가장 큰 장애물은 혐오감이다. 서구인들은 식용곤충을 찾기 힘들었던 환경에 살았던 탓에 곤충을 먹는 것에 대한 사회적 터부와 혐오감이 강하다. 반면 열대지방 국가에서는 식용곤충 자원이 풍부해 오랫동안 곤충을 식용해 왔다. 20억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곤충은 여전히 전통 음식의 일부인 것이다. 하지만 서구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러한 전통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그 가운데 태국은 식용곤충의 세계 수도라고 불리며 식용곤충에 관한 전통과 인프라가 탄탄한 곳이다. 하지만 최근 서구화와 근대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태국은 식용곤충에 대한 상반된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식용곤충 분야의 권위자로 통하는 유엔 식량농업기구 패트릭 더스트 고위 산림관은 “서구화로 인해 식용곤충 소비가 감소하는 것이 전 세계적 추세이지만 태국은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선 몇 안 되는 흥미로운 국가 중 하나”라며 “식용곤충을 주로 소비하는 곳은 가난한 지역인 태국 북동부인데 이 지역 사람들이 방콕 등 대도시로 직업을 찾아 이주한 결과 대도시 사람들이 한동안 잊었던 식용곤충의 매력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일상 생활속에서 우리는 이미 "식충"을 하고 있는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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