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는 좀 됐지만 귀차니즘 덕에 매번 눈팅만 하다 별것 없는 후기를 남깁니다.
어느덧 40대 중반 나이에 결혼 생각은 없고 어쩌다 9살 어린 여친을 만나 징징거림을 달래려 급 여행을 결정합니다.
지나치는 얘기로 홍통 갈까하는 말을 기억하고 급하게 항공권을 끊는 바람에 가격도 겁나 비싸, 호텔도 위치와 코딱지만한 홍콩 호텔의 전형적인 사이즈가 아닌 크고 괜찮을 호텔을 예약... 비행기와 숙박만 대략 200...
출발하는 날 눈 때문에 비행기에서 무려 4시간이나 연착 대기하다 출발...
홍콩의 날씨는 우리 봄날 정도 였습니다.
여행지야 뭐 거기서 거기였지만 전망 좋은 레스토랑 예약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ㅁ보니 저도 기분 좋더군요...
하지만!
홍콩 같은 대도시에 여친과 여행은 다시 안 갈 생각입니다.
출장 때문에 자주 갔던 저나 관광에는 관심이 없던 여친은 결국 쇼핑에 올인...
쫄래쫄래 쇼핑몰에 끌려쇼핑몰 투어 다니고 맛집 찾아 다니느라 걸어다니고 발 아파 죽겠고 피곤해 죽겠는데 밤에 한 번, 일어나 한 번, 조식 먹고 옷 갈아 입기 전 한 번...
사정이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었지만 3박4일 비싼돈 내고 노예 생활 한 것 같은 자괴감이...ㅜㅜ
그래도 한 동안 우울해 하던 여친이 생기가 돌아와 당분간 눈치 안 보고 살 것 같은 예감입니다...
PS. 회사 근처 비뇨기 과에서 <센돔>이란 씨알리스 카피 약 20mg 처방 해 갔는데 도착 2일 째 절반 먹었는데 돌아오는 날까지 발기력이 잘 유지되네요... 물론 담배 끊은 덕에 그럴 수도 있지만 40 중반에 이정도 발기력을 유지 ㄹ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설 이후에 운동으로 유지 들어가야겠습니다.
사진 없으면 좀 허전하니 별거 아닌 사진 투척합니다.
사진은 4시가 가까웠어도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카우키라는 국수집 앞이고 홍콩 면세점에서 팔던 4,400 만원짜리 마오타이 주입니다... 맛이나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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