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라고 오랫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제일 친하던 친구인데 지랄병 걸린 제수씨를 만나 바깥외출은 꿈도 못꾸는 친구죠.
요즘 같은 세상에서도 아주 악질로 소문난 여자인지라 학부모 관련 모임이나 돈버는 일 이외에는 바깥출입이 안되는 친구죠. 남편이 말 안들으면 정신병원가서 약받아 먹고 드러 눕고 친정가서 드러눕고...
이겨 먹을 방법이 없는 여자죠.
작은 업체지만 나름 사장이고 연 1억 정도 버는 친구인데 그렇게 사니 얼마나 속이 답답하겠습니까?
5년만에 처음 만나 술잔을 기울이는데 이거 이거...
집안 얘기를 아예 안 하는군요.
그 전에는 힘들다 이혼하고 싶다 뭐 그런 얘기라도 하더니 이젠 아예 입을 다물고 세상과 지인들 험담에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는군요....
인성이 변해도 완전히 변했네요.
예전에는 긍정적 에너지 그 자체고 사회변혁에 관심이 많던 친구인데 씁쓸합니다.
같이 만났던 친구와 저에게도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는 바람에 2차도 가기 전에 그냥 집으로 달아나듯 왔습니다.
결혼이 중요하고 가정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한사람 인성이 저렇게 바뀌는걸 보니 정말 결혼이라는 제도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