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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본동안 많이 변한 여탑

    몇년만에 다시 돌아온 여탑인지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동안 여탑도 참 많이 변했군요.

    일단 못보던 회원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과연 이곳이 내가 활동했던 여탑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음보는 수많은 닉네임들이 활발하게들 활동을 하고 계시는군요

    그리고 게시글들의 조횟수들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동안 여탑이 많이도 성장했다는걸 보여주는것이겠죠
    회원수가 많으니 조횟수도 많아질 수 밖에요.
    제가 활동하던 시절엔 3천의 조횟수만 되더라도 파격적인 조횟수였는데
    지금은 만단위 조횟수까지 나오고 있네요.

    게시글의 주제가 참 광범위해 졌습니다.
    유흥뿐만아니라 시사 정치 경제에서부터 스포츠와 영화까지,
    굉장히 자유스럽고 활기찬 분위기 입니다.

    제공되는 자료가 너무나 방대해 졌습니다.
    없는게 없을정도로 끊임없이 올라오는 야동 토렌트 자료들을,
    여탑회원은 더이상 업소에만 의지할 필요가 없어진것 같아요.

    이런 좋은 변화말고도
    눈쌀찌푸리게 하는 변화도 보이는데요,

    일단 회원들이 너무도 공격적입니다.
    적대감과 의심을 깔아놓은 상태로 상대방을 대하는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사용하는 언어 역시 매우 공격적이구요

    아니다 싶으면 욕부터 튀어 나오는 분위기가
    예전의 점잖은 토론과 의견교류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회원수가 많아지니, 통제도 힘들어진듯 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기 힘든 분위기가 되었네요,
    자칫하다간 욕을 한바가지는 쳐먹을것같은 긴장감이 감돕니다.

    회원이 많아지다보니 순수함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닉 하나하나에 하나하나의 회원이 투영되던 예전 1인1 닉의 순수성을 기대하기가 힘든 분위기입니다.
    회원이 검증되지 않으니 정보역시 신뢰하기가 힘든 분위기구요.
    이제 여탑은 더이상 순수함과 진지함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진것 같습니다.

    서로간 이상한 장벽같은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서로서로 보이지 않는 편가르기와
    그 편들사이엔 뭔가 요상하다싶은 이유없는 원한들이 쌓여있는것 같습니다.
    만나지도 본적도 없는 사람들끼리 쓸데없이 증오를 불사르며 배척하는 분위기들,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설어진 여탑...언제쯤 적응이 될런지...
    덩어리만 커진다고 좋아할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수년만에 고향에 돌아왔다 생각했는데
    그 고향이 제일 낮설고 어색한 장소가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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