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역은 자주가지는 않지만 친한 대학 선배님이 매봉 근처에 사셔서 다른 후배들이랑 미니동문회겸
선배님이 연락주면 일년에 몇번씩 모이는데요, 그때 주로 이집을 갑니다. 바로 근처에 마포집이라고
아주 훌륭한 돼지 갈비집이 있어서, 거기도 가끔 갔었는데 마포집은 엔젠가 부터 문을 닫은 것 같습니다. ㅜㅜ
가격도 착하고 숯불 화로에 구워먹는 싱싱한 삼겹이 맛납니다. 삼겹도 상태가 좋지만 삼겹화로 안에
호일에 싼 고구마를 넣어주는데요, 겨울에는 후식 겸 먹으면 별미입니다.
이집은 특이하게도 쌈장에 견과류(땅콩으로 추정)와 마늘을 섞어서 주는데요, 쌈장이 특히나 맘에 듭니다.
사실은 이집 쌈장은 어디에도 없고 오로지 이집만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솔직히 이 쌈장이 너무 좋습니다.
식사는 개인적으로는 양푼 비빔밥 보다는 김치찌게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돼지고기가 제법 들어있고
불씨가 살짝 남은 은근한 화로에 얹어서 끓여 먹을 수도 있습니다.
원래 이집의 원조는 구의동에 있습니다. 대학시절에 가족들과 심심찮게 갔었는데 매봉에도 있어 저에게는
더욱 정겨운 느낌의 집입니다.
내부는 흑돈가 처럼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술친구들이랑 가기는 좋지만, 진도 초반일때의 여친과는 가지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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