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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올려논 1회와 2회가 사라졌네여. .ㅠ
다시 사라지면 연재는 그만 할 예정입니다.
즐감하세여. . .
2회 시작
각설이 놈이 우선 계집의 몸에 노랑 저고리를 벗겨내고 가슴을 꽁꽁 동여 맨 치마말기를 풀었다.
박속같은 젖통 두 개가 부시시 일어났다. "그 년 참, 젖통 한번 푸지구나"
침을 꼴깍 삼킨 각설이 놈이 계집 옆에 배시시 누워 왼 손으로 계집의 오른 쪽 젖통을 꽉 움켜쥐고 하늘을 향해 씩 웃은 다음 계집의 왼 쪽 젖통을 덥썩 물었다.
그걸 돼지뼈다귀를 빨듯이 쪽쪽 빨았으나 계집은 여전히 기척이 없었다.
"참, 싱거운 계집이구만. 아, 어르신이 공들여 빨아주면 허다못해 방구뀌는 소리라도 내야 젖 묵을 맛이 나지."
각설이 놈이 투덜거리며 계집의 얼굴을 가만히 내려다 보았다. 눈을 살포시 감고 있는 모습이 잠이라도 든 것 같았다.
그러나 다시 찬찬히 들여다 보자 아까보다 얼굴빛이 조금 푸르러진 것 같기도 했다.
"이 년이 정말 고태골로 갔구나. 기왕에 고태골로 간 계집이라면 조금이라도 덜 식었을 때 잡수셔야지. 아무리 식은밥일망정 쉰내가 나면 개도 안 먹는 법이니까."
그리 생각한 각설이 놈이 망설이지 않고 계집의 몸에서 치마를 벗겨내고 속곳을 내렸다.
도대체 몇 살이나 먹은 계집일까? 허벅지며 장단지 살이 팽팽한 것이 아무리 높이 잡아도 나이 서른은 안 넘은 계집이 분명했다.
또한 배꼽 밑에 주름살이 없는 걸로보아 아이를 한번도 안 낳은 계집이 틀림없었다.
찬바람을 오래 동안 쐬어서 그런지 아니면 혼이 떠난 몸뚱이가 식느라 그런지 계집의 가슴이며 배에서는 찬기운이 느껴졌다.
온 몸에 소름이 오싹 솟은 각설이 놈이 흠칫 물러났다가 조촘조촘 다가앉아 계집의 사타구니 사이로 손을 집어 넣었다.
"하이고, 아직 화덕은 안 식었구나. 기왕에 잡수실라면 조금이라도 따뜻할 때 잡수셔야지."
하늘을 향해 씩 웃은 각설이 놈이 바지를 반만 내리고 계집의 몸뚱이 위로 올라갔다.
달이, 스물 사흘 달이 너 멋허는 짓이냐? 물으며 내려다 보았다.
각설이 놈의 수상한 동태를 낌새라도 챘는지 김초시네 누렁이 놈이 그악스레 짖어댔다.
천둥같은 그 소리에 놀란 각설이 놈이 살몽둥이를 얼른 계집의 화덕 속에 집어넣었다.
따뜻한 기운이 황송해서 어쩔 줄 모르는 각설이 놈의 서러운 살몽둥이를 감싸안아 받아들였다.
"흐흐, 오감지게 좋구만. 내 평생 이리 따뜻한 대접은 또 첨이네."
갑자기 즐거워진 각설이가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하고 타령을 흥얼거리면서, 그 타령의 음율에 맞추어 엉덩이를 깝죽거렸다.
물레방아간에서 잡수려다가 끝까지 잡수지도 못하고, 몽둥이 타작만 당했던 미친년처럼 아으아으 소리는 지르지 않았으나, 좋소, 참말로 좋소, 더 콕콕 힘을 줘보시요, 하고 목덜미를 부등켜오지는 않았으나, 각설이 놈의 살몽둥이가 따뜻한 화덕 속을 휘젓고 다녔다.
세번은 얇게, 한번은 깊게, 그러다가 한번은 오른 쪽 벽을 훑어내리기도 하고, 가끔은 왼 쪽 벽을 훑어 올리기도 하면서 왜 이리 좋노, 왜 이리 좋노, 흥얼거리기도 하면서 부지런히 방아개비 방아를 찧어댔다.
각설이 놈이 너무 즐거워서 하늘을 향해 씩 웃으며 살 몽둥이를 계집의 화덕 속 막음창까지 밀어넣었다.
그때였다. 깊숙한 그 안에서 놈의 살몽둥이를 꽉 조이는 느낌이 왔다.
돼지뼈다귀를 핥다가 손가락에 묻은 기름기가 아까워 그걸 쪽쪽 빨아 먹다가 입술로 손가락을 지긋이 깨무는 듯한 그런 느낌이 살몽둥이 끝부분에서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냥 물총이나 쏘고 말려던 각설이 놈의 등줄기에서 저릿저릿한 기운이 흘러가면서 살몽둥이가 불쑥 늘어났다.
"어? 고태골로 간 계집도 감응을하네. 흐기사, 내 물건이 김초시네 누렁이 것보담도 실퍽허니, 뒈진 계집도 살아날 밖에."
계집의 화덕이 반응을 하자 더욱 즐거워진 각설이 놈이 우는 고리는 꾀꼬리, 뛰는 고리는 개고리, 입는 고리는 저고리라. 품바, 품바나 잘이 헌다, 하고 타령을 흥얼거리면서 철퍽철퍽 떡방아를 찧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확실한 반응이 계집의 화덕에서 일어났다.
뜨거운 여름날 무논의 수렁이 부글부글 끓는 듯한, 그 따듯한 수렁에 발을 디뎠을 때 밑으로 밑으로 한없이 빨려들어가는 듯한, 잡아당기는 듯한 힘이 느껴졌다.
반응은 그것 뿐만이 아니었다.
그 수렁 논에 발을 담그었을 때, 수십마리의 미꾸라지가 발가락 사이에서 꿈틀거리는 듯한, 거머리란 놈이 발등이며 장단지며 허벅정갱이에 달라붙어 피를 빨고 있는 듯한 느낌이 살몽둥이를 갉작거렸다.
"이 계집이 고태골로 갔던 것이 아닌가? 아니면 다른 데는 다 죽고 거기만 살아있었던 것인가?"
등줄기에서 솟아난 소름이 목덜미를 거쳐 머리끝까지 치밀고 올라와 머리카락이 쭈볏 일어 선 각설이가 엉덩이짓을 멈추고 계집을 내려다 보았다.
그리 보아서 그런지 계집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있었다.
각설이 놈이 살몽둥이를 화덕에 박아놓은 채 계집의 가슴에 가만히 볼을 대보았다.
아주 작은, 그러나 분명히 느낄 수 있는 움직임이 두 개의 봉우리 밑 명치끝에서 느껴졌다.
"흐흐, 이 아짐씨가 영영 고태골로 갔던 것이 아니었던 갑네. 살아있었던 갑네. 이보시요, 아짐씨. 살았으면 눈을 떠보시요. 기왕에 이렇게 한 몸이 되었으니, 우리 통성명이나 하고 하던 짓얼 계속허십시다. 이 몸은 저 아래 여시골 움막 각설이패의 왕초노릇을 하고 있는 박달근이라 하오. 아, 살았으면 눈을 떠보시요."
그러나 계집은 눈을 뜨지 않았다.
달빛이 함초롬이 내려앉은 계집의 얼굴은, 더구나 화색까지 돌아와 볼그죽죽 닳아오른 얼굴은 황홀할이만큼 예뼜다.
"아짐씨, 다시 보니 참으로 절색이요. 이리 절색인 얼굴을 가지고 어찌 그리 모진 마음을 잡수셨소? 아직 정신이 덜돌아오셨는가, 아니면 아랫도리 살맞춘 것이 부끄러워서 그러신가, 속을 모르겄소만, 기왕에 시작해서 허던 짓인니 끝장을 볼라요. 어허 이래도 이 놈이 정승판서의 자제로 팔도감사 마다하고 각설이로 나섰소. 어헐시구시구 들어간다, 저헐시구시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갈수록 따뜻해지고 힘이 왕성해지는 화덕에 기분이 한껏 닳아오른 각설이 놈이 큰소리로 타령을 부르며 철벅철벅 살을 부딪쳤다.
"아짐씨가 살아나면 내 마누라를 삼을라요. 아짐씨는 내가 피박을 다녀오는 길에 주운 것이나 마찬가지니, 내가 임자가 아니요. 내 비록 각설이 노릇은 하고 있소만, 아짐씨 입 하나 얻어 먹일 힘은 있소. 오리길 피박을 십리길로 나가면 될 것이 아니요. 쌀밥이 자시고 싶다면 쌀밥을 얻어다 줄 것이요, 비단옷이 입고 싶다면 비단옷도 구해다 입힐 것이니, 살으셨걸랑 제발 부끄러워 말고 눈 한번 떠보시요."
각설이가 중얼거리며 마지막 몸부림을 쳤다.
살몽둥이가 나 못 참겠소, 더는 못 참겠소, 하며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허망한 꼴을 당할 것 같아 각설이 놈이 엉덩이에 힘을 주고 입술을 악물었을 때였다.
계집이 입술을 깨무는가 싶더니, 으으으으 고함을 지르면서 각설이 놈의 목덜미를 두 손으로 꽉 부등켜 왔다.
"허허허, 살아났소? 아짐씨, 참말로 살아났소?"
각설이 놈이 하늘을 향해 허허허 웃느라 엉덩이의 힘을 뽑았고, 그러자 살몽둥이가 마지막 몸부림을 치다가 허망한 끝을 보였다.
"아짐씨가 살아난 통에 내가 물총을 쏘아부렀소. 허참, 거 아깝다."
각설이 놈이 혀를 끌끌 차는데, 눈을 번쩍 뜬 계집이 올려다 보며 물었다.
"각설이 양반, 참말로 이 년을 건사할 자신이 있소? 이 년을 데려다가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줄 수 있소?"
각설이가 흐흐흐 웃으며 계집을 내려다 보았다.
초롱한 계집의 두 눈에 달빛이 흠씬 빠져있었다. 축축하게 젖은 눈이 달빛에 번들거렸다.
"흐흐흐, 내 이날 평생을 살아도 살잔치 끝에 복상사한다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살잔치 끝에 죽었던 사람이 살아났다는 말을 들어 본 일이 없는데, 아짐씨는 요상스런 여자인 갑소. 아,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겠소. 처음에는 그럴 맘이 없었는데, 기왕에 살아났으니, 어쩔 것이요. 살려 낸 내가 아짐씨를 떠맡아야지요. 움막 식구들이 기다리겠소. 어서 옷을 입으시요."
각설이 놈이 살몽둥이를 거두어 몸을 내리려 할 때였다.
계집이 각설이 놈의 목덜미를 부등켜 안아 앞으로 바짝 끌어당기며 아랫도리를 조였다.
절반 쯤 빠져나왔던 각설이 놈의 살몽둥이가 꽉 물린채 옴짝달싹을 못했다.
"살려냈으면 죽여주어야지요. 아자씨는 어쩐가 몰라도 이 년은 인자겨우 시작이요."
"허허, 이 아짐씨 좀 보소. 물에 빠진 놈 구해노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드만, 꼭 그 짝일쎄. 아, 좋소. 이 몸도 얼마만에 품어보는 계집인가 모르겄소. 내가 병정에 안 나가려고 도망을 치기 전에는, 열 일곱 꽃같은 계집을 마누라로 데리고 살 때에는 하루밤에도 서너번씩이나 마누라를 죽였소. 어디, 그 뿐인 줄 아시요? 박달근이 연장이 크고 두껍다는 소문이 도는 통에 동네 과부들이 나만 보면 침을 질질 흘렸소."
각설이 박달근이 놈이 허풍을 떨며 엉덩이를 움직였다. 다시 계집의 화덕이 반응을 보였다.
수십마리의 미꾸라지가, 수백마리의 거머리가 꼼지락거리고 피를 빨아대는 느낌이 번갈아 살몽둥이를 건들였다.
이제는 목숨이 살아 난 계집이었다.
숨줄을 놓은 계집이라 믿고 식은밥이라도 잡수자고 덤벼들었던 조금전과는 다른 즐거움이 각설이 놈의 온 몸을 휩쓸고 지나갔다.
"흐따, 참말로 좋구만. 몸적선도 적선이라고 이 년도 품어주고, 저 년도 품어주고, 숱헌 계집년한테 몸적선을 해보았소만, 아짐씨같은 여자는 처음이요. 이 몸을 이리 미치게 한 여자는 처음이요."
각설이 놈이 숨을 헐떡이며 주어 섬겼다.
"아자씨 팔자도 나만큼이나 더러운 갑소. 병정을 피해 각설이가 된 아자씨 팔자도 청나라 오랑캐놈들한테 끌려가 요강단지 노릇을 하다가 돌아 온 옥녀 년 팔자만큼이나 더럽소이."
계집이 하늘을 향해 눈을 치켜 뜨고 털어놓았다.
"아짐씨가 화냥년이요? 오랑캐 놈들한테 밑구녕 털리고 온 화냥년이요? 허참, 내가 화냥년이라는 소리는 들어보았지만, 몸소 이렇게 잡수시기는 또 처음이요. 하이고, 더럽소. 아짐씨 거시기가 참 더럽소."
갑자기 기분이 나빠진 각설이 박달근이 놈이 살몽둥이를 거두려할 때였다.
옥녀가 사타구니를 조이며 목을 꽉 부등켜 안았다.
"아자씨 말대로 이 년은 더러운 년이요. 그러니, 시댁에서도 쫓겨나고, 친정집에서도 쫓겨났지요. 오갈데도 없는 몸, 저승에나 가자고 목을 매단 것을 아자씨가 살려냈잖소. 그래서 한 많고 설움 많은 목숨일망정 살아볼라고, 오랑캐놈들한테 더럽혀진 몸뚱일망정 살아볼라고 작정했소.
아자씨의 살몽둥이가 내 숨길을 틔우고, 아, 시방 내 아랫녁에 들어와 있는 꿈틀거리는 이것이 조선 사내의 거시기구나. 청나라 놈이 아니라 조선 사내 것이구나, 하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흥이 올랐소. 헌디, 멋이 어쩌고 어째요? 이 년의 몸뚱이가 더러워서 싫다고요? 내 비록 환향녀일망정 동냥치한테까지 괄세를 받을지 몰랐소이다.
더러운 년을 멋하러 살려냈소? 목을 매달아 대롱대롱 매달려 있으면 못 본듯이 지나갔으면 될것이 아니요? 멋하러 살려내서 이 년을 이리 서럽게 만든다요?"
"미안허요, 아짐씨. 청나라 놈들이라면 나도 이가 갈리는 놈이요. 그 놈들 때문에 병정에 나가게 되었고, 한번 나가면 꼼짝 없이 죽는다길래 밤도망을 쳤던 나요. 부모는 물론 애지중지하던 마누라까지 버리고 밤도망을 쳤던 나요. 밥 한 술 줍쇼, 배가 고파 죽겄소, 사나운 개새끼가 짖는 대문 앞에서 구걸을 할 때마다 청나라 놈들에 대한 원한으로 내 가슴이 찢어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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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죽어 귀신이 되드래도 청나라 놈들한테는 어떻게든지 해꼬지를 하겠다고, 하루에도 열두번씩 다짐하고, 또 다짐했던 나요. 밥 한 술 얻어 먹겠다고 바람불고 비내리는 길을 터벅터벅 걸어갈 때, 사나운 눈보라가 귀때기를 떼가겠다고 덤빌 때마다, 청나라 놈들에대한 원한을 가슴에 차곡차곡 쌓으며 살아왔소. 그런 내가 청나라 놈들의 요강단지 노릇을 하고 왔다는 아짐씨의 말에 정신이 홰까닥 돌았는갑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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