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은 그렇게 헤어졌다.
한달은 금방갔는데 중간에 유리에게 연락도 없고 나도 이런저런일로 바쁘기도해서 잊고 지내고 있었다.
하루전 저녁에 유리에게 톡이 왔다.
-오빠 유리인데요. 저 30만원 안받을께요.
-왜? 부담스러워서 그래?
-한달동안 생각해 봤는데요. 저 그냥 받기에는 큰돈이기도 하고 저 오빠가 생각하는 만큼 순진하지도 않고 제가 벌어서 해결할께요.
-부담 안가져도 되는데 그냥 한달에 한번 니 밝고 예쁜얼굴 한번씩보려고 한일인데 그냥받지...
-저 남친 생길거 같아서요.
-너한테 뭐 바라고 주는거 아니라니까... 남친 생겨도 되... 키스방 같은데서 힘들게 돈벌지 말라고 주는거야... 혹시 남친될 사람이 대신준데?
-그게 아니고....
-그럼 왜?
-사실은....
-응. 말해봐. 싫은 이유...
-저 그거 좋아해요...
-응? 뭐?
-그거요. 섹스...
-.......
-그래서 저 거기 나가는거 안싫어요...
-저...정말이야?
-네 이제 안그러셔도 되요.
-그럼 거길 다시 나가겠다고? 그럼 난 뭐가 되는거지? 아니 내가 중요한게 아니고 거기 니가 생각하는것 보다 더 힘들수도 있어.
-저 일이 있어서요.
-그래 잘지내...
뒷맛이 영 씁쓸했다. 괜한일을 한건가? 내가 뭐라할 입장은 아니지만 말리고 싶었고 유리가 거절했으니 별수 없었다.
다시 연락이 온건 일주일쯤 지난후였다.
-저... 바쁘세요?
-지금은 좀 그렇지만 저녁에는 안바쁜데.
-커피같이 드실래요?
-그래 난 6시쯤 끝나는데.
-저도 6시에 끝나요 합정역인데 중간쯤에서 만날까요?
-내가 거기로 갈께 30분이면 되
-그럼 기다릴께요.
"얼굴이 좀 상한것 같다. 회사일 힘들어?"
"회사는 일하는 거는 좋은데... 키스방일 일주일 했거든요. 좀 힘들어서..."
"그랬구나..."
"일주일 내내 나가서 세시간씩 일했는데 회사일하면서 같이 하려니까 안될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오빠생각 났어요."
"잘생각했어... 일주일이면 빠르게 결정했네... 역시 결단력은 좋은데^^"
"그런데 저도 조건이 있어요..."
"더 필요한거야? 얼마나?"
"돈은 30이면 충분한데요. 저 오빠한테 미안해서 그냥은 못받겠어요. 커피. 밥. 이런거 말구..."
"글쎄 그런거 말구 딱히 생각나는게..."
"저 오빠하고 해볼래요."
"그거?"
"네. 그거요."
"아니 왜? 나랑?"
"오빠 너무 착하신분이구 실은 저 오빠같은 스타일 좋아해요."
"나이많은 아저씨가 뭐가 좋아?"
"고딩때 첫사랑이 교회 청년부 선생님이셨는데 결혼한분이라 짝사랑만했어요. 오빠같은 나이에 인상도 좋고 말투도 푸근하고 그랬어요.정말로."
"나야 좋긴하지만..."
"저 싫으세요?"
"나도 남자거든 너처럼 젊고 이쁜애를 마다할만큼 바보아니거든..."
"그럼 좋아요.가요."
"벌써? 잠깐 나도 조건이 하나 더 있어."
"네"
"나랑 만나는 동안은 업소나가는거 안돼."
"그거면 좋아요."
"남친은 만들어도 상관없고 다만 30에 대한 조건이야."
"난 싫은데.흥."
그리고 우린 가까운 모텔을 찾아들어갔다.
모텔에 들어가자 마자 한건 물론 카운터에 돈내고 방키 받는게 먼저였지만
유리는 민증을 내야했다. 유리가 어려보이기도 했지만 내가 나이 들어보이는것도 한몫했다.
1994년생... 어리긴 어렸다.
37호 내나이와 같다고 유리가 놀렸다.
"가만보니 너 긴장감이 전혀없는데?"
"첫경험두 아닌데 뭐 어때요..."
"아니 익숙해 보인다고... 이런거 많이 해봤나봐."
"모텔은 여러번 가봤죠... 남친들이랑."
"그럼 두번만난 남자랑은?"
"처음."
방에 들어가 TV부터 켰다. 난 뭔가 어색했다.무언가 잘못된것 같은 느낌에
긴장을 풀기위해 이것저것 살펴보고 미니 냉장고를 열어 생수를 꺼내 반병쯤을 단숨에 들이켰다.
"오빠 저도 주세요."
유리도 목이마른건지 입이 마른건지 내가먹던 생수를 건내받아 급하게 들이켰다.
어색한 시간 어색한 공간 돈을 내고 만났던
그 키스방이 지금보다 나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유리가 말려있던 수건두개를 가져가며 물었다.
"오빠 저 먼저 씻을까요?"
"응... 그래..."
유리가 어깨에 매고있던 버킨백과 외투를 tv앞에 두고는 욕실로 사라진사이
잠시 난 고민에 빠졌다. 아까는 남자인척했는데 막상 모텔에 들어오니 그래도
멋진 오빠 인척해야하나... 아니면 유리도 좋아한다고 했으니 본능에 따라야하나...
Tv앞 탁자에 놓여있던 콘돔을 본순간 결심은 확고해 졌다.
죄짓는건 아니니 한번해보고 아니면 안만나면 되겠지... 라고 결론지었다.
난 습관처럼 콘돔 두개을 포개 잡고 포장을 5미리 정도 뜯어서 배게옆에 놓아둔뒤 침대끝에 앉아서 유리가 만들어내는 샤워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물소리는 그치고 하얀김을 만들어내며 유리가 욕실문을 열고 나왔다.
머리는 그대로 큰수건으로 몸을 휘감고 나온 유리는
"오빠도 어서요..."
"으..응"
이럴땐 말잘듣는게 좋다. 여자마음은 어디로갈지 모르니...
내가 샤워를 마치고 나왔을때 유리는 침대에서 이불을 덮고 날 보고 웃었다.
"오빠 생각보다 크네요. 그래도 자랑할 정돈 아닌데요"
"미안 좀 가릴걸 그랬나..."
엉거주춤 작은 수건으로 밑에만 가린채 침대로 가 이불한켠을 들추고는 유리옆에 누웠다.
침대에는 전기장판이 들어오는지 따뜻했다.
말없이 유리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오빠 너무 밝지 않아요?"
"알았어 줄여볼께."
욕실불을 켠뒤 다른 모든등을 껐다.
순간 유리가 내 품에 안겨왔다.
"오빠 하고싶은대로 해도 되요."
그녀의 얼굴을 덮듯 키스... 길고길게 혀를 사용하며 정말 오랜동안 하고싶었다는듯
내 욕망을 채워갔다. 길었던 키스를 마치고 동시에 그녀의 목덜미와 부드러운 곡선의 쇄골에 마른 키스를 퍼부었다. 짧게 들리는 숨소리가 그녀도 이 입마춤이 좋다는 걸 알려준다.
그녀의 가슴을 보는것도 처음이다 이렇게 누워서도 봉긋하다는건 씨컵이상일것 이라 짐작한다.
입을 크게 벌려 오른쪽가슴을 머금고 눈을돌려 내 오른손이 모아쥐고있는 왼쪽가슴을 살핀다. 멋진 모양이다 젓무덤도 젓꼭지도 내손안에 모두 잡히길 거부한채 터질듯이 위로 솟아오른다.
머금고있는 젓꼭지에 혀를 굴려본다. 작은 젓꼭지가 춤추듯 내혀와 입안을 맴돈다.
좋은느낌에 한층 빨라진 내 숨소리사이로 그녀의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하악....하악.... 흐...."
조금뒤 내 얼굴과 입술은 그녀의 탄력있는 배를 지나 배꼽에 잠시머문다.
옹달샘처럼 깊은 배꼽은 내 마른키스에 슬쩍 들썩이곤 다시 깊어진다.
그녀의 숲에 이르러 짧은 키스로 인사를 한후 그녀의 가지런한 다리 옆에 무릎을 꿇고 다시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하며 두 무릎을 잡아 살며시 힘을줘서 벌리자 마침 기다렸다는 듯 벌어졌다.
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슬쩍 그녀의 계곡사이에 중지를 문질러보며 수량을 확인하니 이미 준비된듯 미끌거렸다.
그녀는 긴장한듯 시작할때부터 두눈을 질끈 감고 있었는데 삽입순간이 되자 슬며시 눈을 떠 날 바라봤다.
"지금?"
고개를 짧게 끄덕이는 그녀의 의사를 확인하고 아까 뜯어놓았던 콤돔한개를 집어 비닐을 마져 뜯은후 익숙한 손길로 씌운후 그녀의 계곡끝에 가져다 놓았다.
"금방 많이 커졌네요. 아플것 같아... 살살해주세요."
"응 조심할께."
이미 미끌거리는 입구에 가벼운 저항이 있었지만 내 흥분을 막기엔 너무 가녀린 저항이었다.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며 가능한 천천히 밀어넣으려고 노력했지만 서른이 넘어가자 나도모르게 끝까지 빨려들어가 버렸다.
잠시 숨을 고르며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는데 여전히 두눈을 질끈감고 가쁜숨을 쉬고있길래 긴장을 풀어줄겸 말을 건넸다.
"괜찮니?"
"하아... 좀 많이 큰거 같아요..."
"좀 기다릴까? 괜찮아지면..."
"잠시....만요.... 음...."
그녀가 허리에 힘을 주더니 긴장했던 자세를 바로잡았다. 골반에 긴장이 풀어진듯 한결 숨소리가 가늘어지고 있었다.
"됐어요.천천히...요."
그녀의 신호와 함께 나도 허리를 움직여 약하게 출발했다.
따뜻한 그곳의 느낌은 방금전 진입때보다 점점 빡빡하게 나를 조였고 그녀는 마주보고있는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미세하게 떨고있었다.
"후....읍"
조금 더 피치를 올리자 조임이 풀리는 듯하다 다시조여오는 반응을 반복했다.
리듬이 안맞았다. 마치 초보오피녀가 멋모르고 쓰는 애써 자신이 초보가 아님을 가리려고 하는 느낌이었다.
엊박자와 씨름을 하며 십여분을 달리고 있을때
그녀의 신음 소리가 점점 옅어지자 정상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서서히 멈춰섰다.
"흐~음... 어땠어?"
"조금 아팠어요. 오빠는요?"
"싸질 못했네..."
"정말요? 멈추길래 싼줄알았어요. 계속 하실래요?"
"아니 지금은 이만하는게 좋을것 같아."
"네 그럼 씻고싶어요..."
그녀가 욕실로 들어가자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익숙한 태도와는 다르게 경험이 별로없던가 아니면 마음은 없는데 억지로 시도하는게 아닌가...
일단 다시 할수있는 상황은 아니니 씻고 나가야하나... 난 예전부터 그랬다. 이전 여친도 그전에 만났던 애인들 업소녀들에게도 한결같이 연애중 가지는 관계를 강요하고 가급적이면 정말 좋아서하는 관계를 요구했다. 그녀들이 좋아하고 느끼지 않으면 나역시 절정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도 마찬가지 유리는 나름 최선을 다했겠지만 난 유리의 생각보다 몸짓을 읽어버렸다.
아프다,재미없다,언제 끝날까...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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